Sony ZV-E10 카메라는 보급형 브이로그 카메라이지만 Log 촬영 기능이 들어있다.
그리고 한창 Log촬영에 대한 이야기들과 각종 세팅값들이 돌아다녔었다.
과연 PP off로 촬영을 하면 안 되는 건지.
꼭 컬러그레이딩을 해야만 하는건지.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활용할 수 있는 Slog 3 같은 pp세팅을 하고 찍어야만 멋진 영상이 나오는지 초보자들에게는 매우 궁금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실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직접 색보정을 해봤다.
사진에 보면 알 수 있듯이 촬영 세팅값과 정보 값들도 다 정리해놨다.
영상으로 확인하면 더 체감이 잘 돼서 제일 하단에 영상 링크 하나 남겨놓도록 하겠다.
컬러그레이딩으로 본 Log 촬영의 필요성
컬러그레이딩으로 본 Log 촬영의 필요성을 이야기하자면 위 사진들로 알 수 있을 거 같다.
기본적으로 소니의 Slog를 사용하게 되면 원본영상은 회색에 가까운 물 빠진 색으로 촬영된다.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활용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압축해서 많은 정보값을 함축해서 갖고 있다고 한다.
내가 사용하는 소니 ZV-E10 같은 경우 8bit 카메라여서 Slog3 보다는 Slog2에 더 적절하다고들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한번 보겠다.
이번엔 Slog2로 촬영한 촬영 원본 사진이다.
Slog3보다는 조금 더 색이 채워진 느낌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물이 빠진듯한 상태는 동일하다.
그렇다면 컬러그레이딩을 한 영상은 어떨지 보겠다.
Slog3의 색보정 결과물과 Slog2의 색보정 결과물은 전문가가 아니면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큰 차이는 없었다.
물론 나도 색보정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적당한 선에서 두 결과물의 색감만 조금 맞추는 선에서 작업을 했다.
결국 초보자들도 몇 번 컬러그레이딩을 해보다 보면 이 정도 결과물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실제 Slog로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노출계 +2.0(투스텝오버) 혹은 +1.7 오버를 하고 촬영해야 노이즈가 없다고 한다.
기본 시작되는 ISO는 500이라 일반적으로 노이즈가 낄 상황은 아니지만 log촬영 시 노이즈가 발생하는 거 같다.
실제 편집해서 출력했을 때도 그렇게 크게 노이즈가 느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초보자가 노출 오버를 저 정도로 하고 iso값등 제대로 화면이 보이지 않는 환경에서 해내기란 쉽지 않다.
특히 후보정에 자신이 없으면 엄두를 내기 힘들다.
촬영본 자체를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꼭 이렇게 로그 촬영을 해야만 이 정도 색보정이 가능한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바로 테스트해봤다.
ZV-E10 카메라로 PP off 상태로 아무 세팅도 건들지 않고 촬영을 해봤다.
실제 맑은 날이었고 영상 촬영 시에는 노출계가 0.3~7 정도 높게 잡는 게 화사하게 나온다.
+1.0까지는 제브라 패턴 등을 살펴보고 결정해야겠지만 소니 ZV-E10의 구린 LCD로는 다 확인할 수 없으니 일단 제브라가 없는 상태에서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노출로 촬영했다.
컬러그레이딩을 한만큼의 색감은 나오지 않았지만 엄청 좋지도 그렇다고 엄청 나쁘지도 않은 수준의 영상이 촬영됐다.
이제 이 영상을 컬러그레이딩을 해보았다.
로그 촬영을 색보정 했을 때와 큰 차이가 없다.
물론 디테일하게 꼼꼼히 보자면 분명 어느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그냥 한눈에 딱 봤을 때는 큰 차이를 찾기는 어렵다.
결국 PP off 아무런 설정을 만지지 않은 기본 세팅값 만으로도 이러한 색보정이 가능하다는 거다.
물론 인물촬영 시에는 다를 수 있다.
세밀한 피부톤 작업이라던지 만져야 할 것들이 있기 때문에 다를 수는 있으나 이러한 풍경 촬영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찾기는 힘들었다.
인물 촬영에서의 차이점은 추후 또 테스트를 해볼 생각이기는 한데 결국 색보정 즉, 컬러그레이딩은 어느 환경에서든 기본 촬영본이 망가지지 않았다면 적정선은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초보자가 굳이 힘들게 제대로 촬영이 된 건지 확인도 할 수 없는 Slog를 사용해야 할까.
그냥 자신이 없다면 매뉴얼로 촬영하는 방법정도만 익혀도 충분할 거 같다.
프로그램 자동 모드나 인텔리전트 모드는 아무래도 카메라 임의로 밝기와 노출을 조절하다 보니 사람이 직접 세팅하는 거와 결과물 차이가 크다.
기왕 영상 촬영용 장비를 샀다면 기본적인 ISO, 조리개,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노출계 정도는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설정하면 되는지 정도는 알아두면 좋을 거 같다.
때로는 역광에서 앞의 피사체가 어둡게 찍히기도 하고 너무 하얗게 날르기도 너무 어둡게 찍히기도 하는 건 기본적인 요소들만 알고 나면 그다지 어렵지는 않은 거 같다.
하지만 연습을 계속해야 순간순간 놓치지 않고 세팅을 적용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여러 번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도 해보고 색보정도 해보는 걸 추천한다.
이 외에도 Sony zv-e10 같은 경우.
꼭, 이 카메라가 아니라 소니 카메라의 전반적인 이야기 중에 화질 이야기도 있다.
FHD와 4K의 화질차이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번에 테스트 겸 FHD로도 촬영을 해보고 4K로도 촬영을 해봤더니 확실히 4K 화질이 더 좋았다.
FHD는 조금 빤이 나간 느낌으로 촬영이 됐는데 이 또한 그냥 스치듯이 보면 무관한 정도.
하지만 조금 알고 보면 뭔가 뿌연 느낌 정도다.
영상으로 보면서 FHD 원본 구간에 일시 정지 해서 확인하면 차이점을 조금 알 수 있을 거다.
그럼 링크 남겨놓을 테니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https://www.youtube.com/watch?v=XjalxcWoD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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