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 자전거가 XT7, 좌측은 미니비 블랑쉬)
모토벨로 XT7 1년 사용후기
요새는 모토벨로 XT7 모델을 보면
다양한 모델들이 출시된 거 같다
XT7 프로 1, 프로 2, 프로 3
아마도 기존 모델에서
점점 업그레이드되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구입한 건 아마도 초기 모델 17.5Ah 짜리다
불과 며칠 차이로 19.2Ah를 사지 못했다
(내가 살 즈음 배터리 용량이 업그레이드 됐었다.. 또르르..)
어쨌든 17.5Ah or 19.2Ah 짜리는
키가 175 이상은 돼야 한다
그 이유는
배터리가 안장에 있는데
배터리 용량이 큰 만큼 안장 길이가 길다
기본적으로 안장 높이가 높기 때문에
키가 작은 분들은
배터리 용량을 낮춰야 한다!
안장 높이가 낮아지면
배터리 하단 부분이
바닥에 긁히며 전원 연결선이 긁히는데
그럼.. 그 부분이 작살난다..
아무래도 주행을 하다 보면
조금씩 조임부분이 풀릴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체크를 해주는 게 좋다
전기 자전거 속도
내 건 파스와 스로틀 겸용이다
PAS 1단계 기준 13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1단 기준 최고속도 13km
근데 실제 1단으로 다니는 일은 거의 없다
(자전거 도로가 없는 인도로 다닐 때 정도?)
주변에 방해가 없는 상태면
보통 3단 정도로 쓰게 되고
(3단 기준 속도 18 ~ 19km)
주변에 사람이 튀어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면 보통 2단
(2단 기준 속도 15 ~ 16km)
속도감을 느끼며 주행하고 싶으면
4-5단을 사용한다
(4-5단 기준 속도 22 ~ 25km)
내가 XT7을 산 이유 중에는
운동 목적도 있었어서
'가끔은 전기를 안 쓰고
허벅지 힘으로 타봐야지' 했는데
무리였다..
왜냐하면
일단 자전거가 무겁다!!
자전거 무게 약 26kg
여기에 내 무게가 추가되면
거의 100kg다
그러니 그냥 페달링만 하기엔
확실히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따릉이 보다 더 운동되는 느낌
일반 자전거에 비해 확실히 힘이 든다
그래서 PAS는 쓸 수밖에 없고
전기 힘을 받으려면
계속 페달링을 해야 한다
PAS가 지원해주는
속도를 넘고 싶을 땐
더 힘차게 밟아야 하니
허벅지에 부담이 꽤 된다
난 애초에 아예 운동 없이
탈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보통 PAS 3단계에
허벅지 힘을 보태서 타는 편이다
Q. 전기자전거는 운동이 되나요?
A. 확실히 운동된다!
난 집이 언덕에 있는데
경사도가 꽤 되는 편이다
XT7이 지원하는 경사도 20%
우리 집은 저 경사도보다 높은
구간이 있어서
보통 PAS4단으로 탄력 받아서
기아를 4단 정도 한 뒤 한방에
주파하는 편인데
그러다 힘들면 스로틀을
살짝 당긴다 ㅎ
스로틀은 정말 편한 게
밟기 귀찮을 때
쭉쭉 나가는 희열이란...
'이래서 전기자전거를 타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3단 폴딩
XT7에 있는 기능 중
3단 폴딩 기능이 있는데 안 쓰는 게 낫다
얼마 전 타이어 펑크로 인해
트렁크에 실어 보려고 했으나
안되더라.. 심지어 들다가 힘 다 뺏다
트렁크가 엄청 크지 않다면 비추
무게 때문에 들기도 힘들다
충전
충전은 자전거를 통째로
집안에 넣기 힘드니
보통 안장을 분리하게 되는데
조금 번거롭고 손에 체인 오일이 묻는다
충전은 풀 충전에 약 8시간 정도 걸리는 거 같고
1-2주에 한번 정도 충전하면
이상은 없었다
브레이크
유압식 브레이크다
나는 한 2주 만에 삑삑 거리는 소리가 났다
앞바퀴 쪽이 그랬고
후에 타이어 펑크 나서 고치러 갔다가
브레이크까지 교체했는데
교체 후에도 얼마 안 가 또 소리가 났다
이 정도면 뭔가..
고질적인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인 평가
나는 내가 쓰고 싶던 용도로
잘 사용 중이다
자전거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타고 다니기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관리가 조금(?) 힘들다
한 달에 한 번은 타이어 공기주입도 해야 하고
배터리도 주기적으로 충전해줘야 하고
아무래도 겨울엔 잘 안타다 보니
겨울이 지나고 나면 약간(?)
잔고장이 있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제 1년 지났으니 잘 관리하며
타고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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